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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카고 (추가본)

Jason Gom 2019. 8. 1. 13:12

지난 시카고 소개자료가 너무 부실한 것 같아 일부 추가 사진 올린다. 어떻게 보면 대도시 치곤 작고 (볼거리가 정해진 구역에 다 몰려있다.) 어떻게 보면 나름 볼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굳이 비교하면 뉴욕보다는 볼거리가 제한적이다. 반면 토론토 보다는 볼거리가 많다. 디트로이트 보다는 많다. 이 정도면 정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주로 도심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로 설명하려 한다.

시내 중심에 숙소를 잡고 걸어 다녔다. 트럼프 빌딩 옆에 옆이다. 트랜스 포머에도 나왔다곤 하나, 그냥 도심에 있는 작고 비싼 호텔이다. 처음이야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시내 중심에 숙소를 잡지만 실제 변두리에 숙소를 잡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해도 된다. 두번째 시카고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때는 좀 더 한적한 곳으로 숙소를 잡았었다. 비행기를 이용한다면야 상관 없지만, 우리처럼 차량으로 이동하여 시내 중심에 숙소를 정하면 숙박비에 차량 주차비에 이것저것 부대비용이 많이 소모된다. 주차비가 일박에 60불가량 된다. 호텔비가 미리 예약하면 하루 160~ 200불 정도 된다. 숙박비의 1/3 정도 비용이 추가로 주차비로 나갈 수 있다. 또한 시내로 진입하는데 나같은 시골쥐들은 많은 노력 (?) 도 필요하다. 시내 중심은 주로 일반통행 도로가 많다. 특히 시내 중심 번화가는 내비를 켜고 다녀도 행선지를 놓치기 쉽다. 옆에 앉은 운전 보조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도착하였다.  

시카고 시내 중심
호텔 아님...주차건물임

도심에서 숙박하는 것은 교통체증에 상관없이 튼튼한 다리로 걸어다니면 된다는 점과 밤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의 계획엔 나이트 라이프는 없었지만 도심 근처 라멘집, 중화요리집에서 주류와 함께 먹고 부담없이 숙소로 간다는 것은 메리트가 있다.

시카고 360 은 존 핸콕 타워로도 알려져 있다. 시카고 전경을 모든 각도에서 구경할 수 있다. 아찔한 놀이기구는 없지만, 일부 재미난 탈거리가 있다. 대체적으로 패스트 트랙이 아니면 한시간 정도는 의리(?)로 줄 서줘야 하는 곳이다. 다만 우리팀은 타이밍이 좋아서, 올라갈 때 줄서는 것 없이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 아마 점심 시간대랑 겹쳐서인듯 하다. 도심 중심에서 도보로 30~40분 걸린다. 내려오면 M&M 초콜렛 매장이 반겨준다. 절대 아는척하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남는 것은 수북하게 주머니를 메운 초콜렛 뿐 .... 

시카고 360
시카고 360: 호수 전경

수족관과 자연사 박물관은 도심에서도 꽤 떨어진 곳에 있어 도보로는 인내가 필요하다. 다행히 현대 미술관은 도보로 갈만하다. 미술관을 지나다 보면 자연스레 밀레니엄 파크를 맞이하게 된다. 시카고의 명물인 조형물 과 대형 전광판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볼거리가 있다. 밀레니엄 파크 건너에는 쒝쒝버거가 있다. 식구 중 한명은 쒝쒝버거의 본고장이 시카고 인줄 알았다는....(원래 뉴욕일 거다...) 나름 짧은 시간에 끼니를 떼울 수 있다. 

현대미술관 카페테리아에서
밀레니엄 파크 : 대형 전광판 조형물 - 입에서 물이 나온다.

마지막 여정은 수족관이였다. 자연사 박물관 수족관 하루안에 다 보긴 빠듯하긴 하다. 다행히 애들이 아직 글을 못읽는 관계로 심도있게 학습할 필요없이 그냥 쓰윽 지나쳐 오면 된다. 

수족관의 이벤트: 돌고래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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