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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미국땅을 처음 밟았을 때, 보지도 않던 드라마를 챙겨보기 시작했다. 무료함때문이였을까 아니면 누군가 한국말하는 것이 더 듣고 싶었던 걸까...드라마를 보며 퀘백이라는 곳을 밟고 싶어졌고, 어느 오월에 날이 따뜻해질 무렵 짐을 싸서 퀘백으로 향했다. (사실 퀘백을 방문한다면 7월에서 8월이 적기이다. 5월 덥다고 반팔티 하나만 걸치고 퀘백에 올라갔으나, 결국 거기서 가을 점퍼를 하나 사서 추위를 모면했었다.) 유럽같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인지 한번 쯤 가보고 싶었다. 국경을 넘어 토론토까지 갔을때는 그냥 영어권 국가라는 느낌 뿐이였다. 하지만 점점 퀘백에 가까워 질 수록 불어와 영어 모두 사용한다. 호텔은 드라마에 나온 성을 예약하고 싶었지만.....빠른 포기를 하고 도보로 한 20분 정도 떨어진 ..
여행
2019. 8. 10.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