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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Gom 2019. 6. 3. 05:25

스모키 마운틴 내려가는 도중에 들른 곳이예요. 여행안내 책자에도 내슈빌 에서 시간되면 한번 들려보라고..
숙박은 4 성급이라 비쌉니다 하지만 한번 들리는 것은 강추 입니다


​​


최근엔 Sound Wave라는 워터파크까지 새로 생겼습니다. 날 더워지면 워터파크가 최고지요. 작년에 생긴 덕에 지역주민들은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 지방은 치킨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색적인 내슈빌 스타일을 찾다가 방문한 곳이 Bolton’s Spicy chicken 입니다.
일전 The Part unknown 에 소개되어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입니다. 마치, 한국 허름한 백반집 같이, 테이블도 몇개만 비치 되어있고, 카드 결재는 잘 안받는 특이한 집입니다. 그래도 현지에서 유명한 곳인지, 들어가면 기다리는 줄이 꽤 깁니다. 선풍기 바람하나에 의지하면 20여분간 기다림 끝에 드디어 치킨님 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매운 등급이 총 다섯거지인데 주인 아주머니도 미디엄으로 권하였습니다만.... 저희는 “핫” 과 “플레인”으로 도전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미디엄으로 먹는 현지인들도 매워서 인지 대부분 다리 한두개만 뜯고 박스에 싸가곤 합니다.


한국 치킨과 달리 고추가루 같은 것으로 버무려 져 있습니다. 비주얼 보고 우습게 여기며 한입 베어무니, 극한의 매운맛이 영접하십니다. 나도 모르게 “어흨..” 감탄사가 나오는 맛 입니다. 맘씨 좋게 생긴 주인장 아주머니가 옆에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마일드로 먹었어야지 조언을 아끼지 (?) 않습니다. 냅킨 인심은 후합니다.
옆테이블 아저씨도 땀 뻘뻘 흘리면서 공감한다는 듯한 얼굴을 저를 보면서 동지애를 느끼시나 봅니다. 놀란 배를 진정시키러 긴급히 치킨과 사투를 마치고 이동합니다.

점심 마치자 마자 시내 아이스크림집으로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금일의 내슈빌 마지막 행선지는 “구구 클로스터” 입니다. 
우연히 아이스크림 집 찾다가 참 익숙한 상호명에 나도모르게 들어간 집 입니다. (대체적으로 한국사람들이 보는 관점은 유사한 것 같습니다. 길 건너가다 우연히 특색있다 생각해서 들어가보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관련 블로그 들이 많이 눈에 띄게 됩니다. ) 아이스크림이 아닌 쿠키라는 점 외엔 정말 한국 구구 와 비슷합니다. 견과류와 꿀로 만들어서, 자연의 맛이긴 하지만, 정말정말 답니다.  



내슈빌에 라이브 카페가 많긴한데 어린애 동반해서 가기엔 너무 어려움이 많습니다, 컨츄리 음악의 고장이라, 점잖고 느린 음악들이 거리를 메울거라 생각했습니단, 락도 아닌 컨츄리도 아닌, 시끄러운 노래로 정신없는 곳이라 좀 놀라습니다. 하지만 젊은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방문했다면 여흥을 즐길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이제 짧은 방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스모키 마운틴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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